판 위에 뜨거운 자리를 놓으면 열이 번져 나갑니다. 아래 판은 그걸 실제로 한 칸씩 계산하고 있습니다. 그런데 시간 간격을 한 칸만 올리면 같은 식, 같은 판, 같은 열인데 화면이 찢어집니다. 살짝만 넘기면, 화면이 찢어지는 동안에도 총 열량은 정확히 맞습니다. 그게 이 창의 요점입니다.
0.25까지는 멀쩡하다가 한 칸 넘는 순간 바둑판 무늬가 자라납니다. 식이 틀린 게 아니라 시간을 너무 크게 건너뛴 것입니다.
r = 0.26이면 온도가 ±100만까지 치솟는데도 총 열량 변화는 0.01%입니다. 가장자리가 단열이라 그 값은 수학적으로 보존되기 때문입니다. 보존량이 맞는다고 계산이 맞는 건 아닙니다. (더 크게 넘기면 숫자 자체가 감당이 안 되어 그 합계마저 무너집니다.)
열만 넣었는데 음수가 나오면 그 순간이 믿을 수 없게 된 시점입니다. 보존량보다 이쪽이 먼저 알려 줍니다.